쿠사마 야요이는 1929년 일본 나가노 부유한 가정의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부유한 가정환경과는 달리 보수적이고 엄하기만 하였던 권위적인 어머니로 인해 강박증에 시달렸으며 제2차 세계대전을 실제로 겪게 되면서 어린 시절부터 정신질환을 앓게 되었다. 끊임없이 확장되는 둥근 점과 그물망으로 화면을 가득 채우는 쿠사마 야요이의 회화는 강박관념과 환각증으로 평생 자신을 괴롭혔던 정신세계를 창조로 전환한 독특한 예술세계이다. 반복, 확산, 일체감 등은 쿠사마의 작품 속에 내재된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그녀의 작품은 관객을 자신의 예술세계로 끌어들이기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다.

Kusama Yayoi was born in 1929 in Nagano, Japan. Despite her affluent nurture, she suffered from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due to her authoritarian mother's strict upbringing. Also, by experiencing the Second World War, she struggled with mental illness from an early age. Kusama Yayoi’s paintings, filled with endlessly expanding dots and nets covering the entire canvas, represent her unique artistic world, transforming her lifelong mental anguish into creativity through obsessions and hallucinations. Repetition, proliferation, and unity are inherent characteristics of her work, which possesses more than enough charm to draw viewers into her artistic realm.